LG생활건강 어닝쇼크로 인한 주가 -20% : 도와줘요 유커

 

[특징주] '어닝 쇼크' LG생활건강, 15%대 하락 | 연합뉴스

LG생활건강이 3분기 어닝 쇼크에 27일 장 초반 15% 넘게 급락했다.

종가는 -20.33%로 고점 대비 -80%이상을 기록하고 있다.

한 때 178만원까지 갔던 종가는 27일 기준 311,500원을 기록했다.

국민주로 불렸던 LG생활건강에 무슨일이 벌어진걸까?

 

단순한 어닝쇼크?

LG생활건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1,2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.4%가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.

매출은 1조 7천462억원으로 6.6%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13억원으로 28.3% 감소했다.

현재 311,500원 주가는 2010년도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.

회사의 시가총액이 12년전으로 돌아간 것이다.

 

LG생활건강 주요매출상품

LG생활건강의 주요 매출 품목은 다들 아시다시피 화장품이다.

그중에서도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이 주를 차지하고 있다.

 

2020년 코로나와 함께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의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꾸준히 성장하던 LG생활건강 주가는 21년 7월 최고점을 찍고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.

지금은 저점이 아닐까 싶었지만 다시 한번 -20%라는 충격적인 시그널을 보이며 경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.

유커들에게 외면된 한국화장품이라는 기사도 많지만 나는 100% 공감하기 힘들다.

 

 

호텔신라, 올 3Q 영업익 77억…"4Q 유커 귀환으로 회복 전망"

3분기에 유커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텔신라 및 현대백화점 등 서비스 주식들이 주가들이 크게 올랐었다.

유커가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건 아닐까?

상식적으로 고마진제품이 아닌 화장품이나 치약, 샴푸 같은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재로 큰 마진을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든다.

코로나 시기에 더군다나 색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음에도 단기간 170만원을 찍었던것은 분명한 거품이 가득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.

 

 

출처 : 조조ㅔ일보

작년 동기대비해 기초 및 색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을텐데도 이익이 줄었다는 것은 LG생활건강의 영업방식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봐야할 것 같다.

 

개인적으로 LG생활건강건물이 매일 출근하는 곳 옆건물이기에 친근한 회사라 관심이 간다.

LG생활건강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기대주가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 다음주에는 소폭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.